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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학원 진학을 위한 팁 : 컨택 1편 컨택에 있어서 중요한 것들

LiDARian 2023. 6. 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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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AI 대학원 + AI 연구를 하는 연구실에 진학에 도움이 될만한 팁을 몇 가지 포스팅하려 합니다. 몇 편으로 나누어서 연재하려고 하는데,

1. 컨택 편
2. 인턴 편
3. 진학 - 서류 편
4. 진학 - 면접 편

으로 나누려고 합니다. 내용은 기밀 유지가 되는 선에서 작성하려 합니다.


AI 연구를 하는 연구실로 진학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 이유로 몇 가지 들자면,

1. 대부분의 연구실에서 해당 연구실에서의 인턴 경험을 요구합니다.
2. 지원자가 많습니다. 이런 점이 1과 같은 요인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3. 일정 수준의 실력까지는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실험에 필요한 것이 좋은 GPU가 달린 컴퓨터 혹은 Colab과 같은 서버 대여 정도가 끝입니다. 그리고 교육 자료도 풍부한 편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경쟁자가 넘쳐나서, 연구실 컨택을 여러 곳에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학부생이 대학원 연구실 입학을 위해 컨택할 때 도움 될 몇 가지 팁을 적어보았습니다.
크게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컨택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1. 명확한 세부 연구 주제
2. 연구 경험 및 유사 경험
3. 높은 학점
4. 교수님의 바쁨 정도

명확한 세부 연구 주제

세부 연구 주제는 지원자가 본인의 연구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물론 학부생 수준의 지식과 경험으로 세부 연구 주제를 찾기에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교수님들도 이를 아시기에, 정말 약간의 세부적인 연구주제를 바라실 겁니다. 저 같은 경우 단순히 '컴퓨터비전을 하고 싶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Segmentation에 관심이 있다'라고 어필하는 것이죠. 대략 다음과 같은 세부 연구 분야가 있겠죠...

컴퓨터비전 Segmentation, Object Detection, 3D Reconstruction ...
자연어처리 VQA, Machine Translation, ... 

어차피 컨택이 잘 되고 연구 or 과제에 투입하게 된다면, 더 세부적인 주제를 잡게 될 겁니다. Weakly/Self/ supervised 등...

관심이 있는 연구가 있다면, 자대와 상위권 학교 연구실 홈페이지를 하나씩 뒤적이면서 출판된 논문이 자신의 관심 분야와 얼마나 일치하는지 확인하세요. 논문 자체는 이해하기 어려울 테니, Ctrl + F로 publication 부분을 확인하면 될 겁니다. 저의 경우에는 publication에서 'segmentation'만 주야장천 찾았습니다.

위와 같이 연구실 홈페이지 내에서 자신의 관심 연구 분야를 Ctrl+F로 검색해서 최근 3년 동안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지, 얼마나 좋은 학회에 내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까지 좋은 학회에 꾸준히 내고 있다면, 연구실 내에서도 지원을 많이 받는 연구분야겠지요. 또한 진학했을 때 어깨 너머 배울 거리가 있는 선임 연구원들도 많다는 뜻이고요.

연구경험 및 유사 경험

연구 경험은 보통 연구실인턴 경험이고, 유사 경험은 보통 교내에서 수행한 프로젝트 등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팀 형태로 구성된 활동이라면, 협업 능력에 관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로봇동아리에서 로봇팔로 물체를 집는 프로젝트에서 Vision 파트를 담당했고, 거기서 Segmentation model로 FCN을 구현한 경험을 어필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위 영상은 제가 학부 3학년 때 만들었던 FCN Segmentation model의 데모 영상입니다. 

높은 학점 (4.5 만점 기준)

이건 그냥 4점대를 넘겨야 한다고 생각하십시오.

물론 4점대가 아니면 무조건 컷하시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경쟁자들의 학점이 높은 편이고, 이 정도는 되어야 안정권이 된다는 뜻이지요. 다른 요소로도 어필이 충분히 가능하기도 하고, 학과에 따라서 학점에 대한 어느 정도의 감안이 보통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컨택 당시에는 3.81, 대학원 진학 시점에는 3.90이었고, 다른 공대 출신이라는 보정이 붙어서 살아남은 것 같습니다.
다만, 다른 진학한 동기, 선배들을 보면 대체로 4.0 이상의 학점을 받은 상태에서 진학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일찍부터 대학원 생각이 있다면 학점을 4.0을 넘게 받는 것이 유리하겠죠.

위는 저의 성적 기록입니다. 저처럼 중간에 학점 말아먹지 마시고... 성실하고 꾸준하게 공부해서 마지막에 고생하는 일 더시길 바랍니다.

교수님의 바쁨 정도

당연하지만, 일단 교수님이 메일을 보실 시간, 답장하실 시간이 있어야 컨택에 의미가 있습니다. 대체로 교수님들은 바쁘거나, 바쁘거나, 바쁘거나,,, 혹은 학생의 자리가 더 이상 없거나, 다른 일을 처리하시다가 답장을 잊거나 하시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런 운 적인 요소도 컨택 성공에 영향을 끼치는 편입니다.

그러니까, 컨택이 잘 안돼도 실망하지 말자

컨택이 잘 안 된다고 실망하지는 마세요. 원래 잘 안됩니다. 같은 교수님께 2번 정도 다시 보내보고, 그래도 답이 오지 않는다면 연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른 fit이 잘 맞는 연구실을 찾아서 컨택하세요. 오히려 그렇게 뵙게 된 교수님과 연구실이 당신에게 최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 외 Tip : 공식 인턴이 있다면 지원해 보자

KAIRI (KAIST AI Research Intern. KAIST AI 대학원에서 공식 지원하는 인턴십), AIIS (서울대학교 AI 인턴십) 등, 학교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학부 연구 인턴십도 존재합니다. 관심 있는 분야의 연구실에 이메일로 컨택하는 것도 좋고, 이런 학교 공식 인턴에 지원해서 성과를 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별다른 기대도 없어서 컨택도 없이 KAIRI에 지원했는데 덜컥 붙는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의외로 이런 곳에서 기회가 있을 수도...?


다음 포스팅에는 컨택 이메일 작성 예시, CV(Curriculum Vitae) 작성 예시를 들어서 간단히 알아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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