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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학원 진학을 위한 팁 3 : 2023 동계 KAIRI(KAIST AI 연구 인턴) 합격 + 활동 후기

LiDARian 2023. 8. 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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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https://knowledgeforengineers.tistory.com/m/224)에서도 언급했지만, 학부 3학년 1학기부턴가 자대에 있는 AI/컴퓨터비전 연구실에 컨택을 여러 번 시도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하나도 남김없이 답장이 없으시거나, 에둘러 거절하시거나...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스터디 꾸려가며 공부하고 논문 읽어보고, 프로젝트도 해보면서 쓸거리를 만들다가, KAIST에서 공식 인턴을 뽑는다고 공지가 올라온 것을 보았습니다. '자대 교수님들에게도 관심 못 받는데 될 리가 없다'라고 생각해서 인턴 컨택 이메일도 따로 안넣고 자기소개서와 CV만 써서 제출했는데... 그게 됐어요.

기대도 안했어서 면접 준비도 안했었는데, 서류 합격 메일을 받고서야 급하게 면접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렇게 기대도 없이 급하게 지원했는데도 붙었는지에 관한 자기 분석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지원할 연구실 찾기

KAIRI 공지사항에서 인턴을 할 수 있는 연구실과 각 연구실별 연구주제를 알려줍니다.

바로 이것...!

저의 경우 이전에 Segmentation을 해본 경험이 있어서 여기에 강점을 두고 가기로 했고, 최근 3년간 segmentation으로 논문을 발행한 이력이 있는 연구실을 골라서 지원했습니다.

서류

크게 (1) 자기소개서와 같은 적어야하는 문항이 있고, (2)그 이외에 자유롭게 제출가능한 서류가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CV를 작성해서 제출했습니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항목이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자기소개 자유롭게
2. KAIRI에 지원한 이유와 관심분야
3. 연구 경험
4. 기타 하고싶은 말

연구 인턴인만큼 연구에 초점을 맞춰서 작성하면됩니다. 저의 경우 모든 항목이 영문으로 적혀있어, 영어로 작성했습니다.
자기소개는 간단한 인사와 출신학교, 전공을 기재했고, 학부 과정동안 어떤 일을 했는지 자세히 기재했습니다. 저의 경우 로봇팔에 활용할 segmentation/3D reprojection 경험과, LG Aimers 데이콘 경험, 혼자서 VGG를 구현한 경험, 관련분야 근로장학생 경험을 기재했고, 제 본전공인 기계공학에서의 프로젝트도 'other project'로 기재했습니다.
지원사유는 이전에 했던 프로젝트에서 여러 문제에 봉착해서, 더 발전하고자 지원하게 되었다고 기재했습니다.
연구 경험은 이전에 없었어서, 대신에 논문 리뷰 경험을 강조했고, 마지막으로 저의 CV, 블로그, Github를 링크로 달았습니다.

(자기소개 자유롭게)
Hello, I'm OOO, and I applied for the 2022 Winter KAIST AI Research Internship. I am a senior student who is studying as an undergraduate in the Department of OOO at OOO University.

I've got experiences mainly for Computer Vision, Deep Learning, and Embedded Systems. 

In 2022, I implemented Fully Convolutional Network(FCN) for Semantic Segmentation, and Transfer segmentation pixel to the world coordinate, so robot arm can detect where the object is, and can grasp it. Also in 2022, I implemented the Vgg Net by PyTorch. And I trained machine learning through LG AImers, and  participated on LG AImers Dacon Competition.

In 2021, I received a work scholarship on 'OOO', ~~~~~

For other experience, ~~~~

(KAIRI에 지원한 이유와 관심분야)
When I implemented FCN, I encountered many problems in implementation and understanding papers, and I thought I should go to graduate school and learn Segmentation and Object Detection more. ~~~

Basically, I am open minded in Research Plan. But, I would like to study and research for Semantic/Instance Segmentation and Object Detection. Also nowadays, Fewshot Learning were interesting too.


(연구 경험)
Idon't have any on-lab research experience yet. However, I have experience in reviewing papers. And also I have implemented Segmentation Model, FCN, through this experience.

Until now, I reviewed these papers. GGCNN, SSD, FCN, U-Net, DeepLab v1, DeepLab v2. In these papers, I implemented one, FCN.

You can take a look on my reviews on this blog. (Link)

(기타 하고싶은 말)
I've send my CV with my transcript, but I would write a link to let you can take a look through website. And also I want you to take a look on my blog posts and github for my record of my studies and passion in Computer Vision and Deep Learning.

CV : (Link)
Blog : (Link)
Github : (Link)

It would be inconvenient for you, but I'd like you to check it.
Thank you.

OOO

 

면접

서류가 될거라는 기대가 없어서, 준비를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류 합격이라고 면접 언제 볼지 정하라는 메일이 와서 허겁지겁 준비했습니다.

다행히도 준비해오라고 하시는 질문이 있었는데,
1. 1분 정도 자기소개
2. 흥미있는 연구 주제
3. 왜 우리팀에 네가 적절한가
정도였습니다. 면접보는 사람이면 당연히 준비해야할 질문들이었어요. 실제로 질문 받은 것도 이 정도 선이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질문 받은건 '연구 주제'였는데, 평소 생각했던 대로 Segmentation하고 싶고, 다른 연구주제도 흥미로울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대학원 진학 목적'에 대해서 질문이 들어올 수도 있는데, 당연히 '연구가 하고싶어서'라고 답하면 됩니다. 질문 의도가 연구를 적극적으로 할 사람인지 파악하는 거라... 저는 그런 생각은 못했어서 '공부랑 연구 둘다 해야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허허'라고 답했습니다... 저보다 더 나은 답변을 하도록 합시다...ㅠㅠ

인턴 중 수행한 활동

교수님께서 면접 말미에  '방학 때 봅시다^^'라고 하셔서 신났던게 기억납니다... 그래서 시험이 끝난 이후 하루 정도만 쉬고 바로 출근했습니다.

이후 교수님을 직접 뵙고 면담을 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다른 분들하고 했던 행적이 많이 갈리겠지요. 저의 지도교수님의 경우 인턴 개개인의 연구에 대한 노력?을 존중해주시는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처음 연구하던거다 보니 연구주제를 못잡을 것을 염려하셨는지, 몇 가지 선택지를 주시고는 선택하도록 하셨습니다. 물론 당시엔 그 선택지를 처음 듣고는 단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Weakly Supervised Semantic Segmentation(WSSS)을 첫 연구주제로 잡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음과 같은 과정을 인턴 중 거쳤습니다.

1. boilerplate code부터 WSSS의 기존 연구 재구현 : AMN, EPS 등
2. 새로운 WSSS 연구 및 실험
3. 논문 작성 & ICCV Workshop 제출

방학 두 달 동안은 기존의 WSSS 방법들을 재구현했고, 익숙해졌다 싶을 때 새로운 WSSS 방법론을 제안드려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성과가 어느정도 날 때 쯤 인턴기간이 끝이나서, 학기 중에도 연장 연구를 허락을 받아 논문까지 완성하여 ICCV Workshop에 제출하였습니다.

제출했으나 리젝ㅠㅠ

이정도가 어떻게 제가 KAIST AI 인턴을 하게 되었고,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다음 지원하시는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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