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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바꾸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 『립잇업』(리처드 와이즈먼, 2013)

LiDARian 2020. 9. 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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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잇업 Rip it up

더 이상 결심할 필요 없다!재미있는 심리학 실험에서 찾은 알짜배기 삶의 기술립잇업 (rip it up)은 뜯어내거나 찢어버린다는 뜻으로, 무언가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도록 요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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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Rip It Up
번역 : 박세연
출판연도 : 2013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페이지 : 368

 

저자소개


립잇업』의 저자 리처드 와이즈먼은 영국의 심리학자로 독특한 연구와 실험으로 영국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심리학자이다. 2002년에는 심리학 대중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유일의 심리학 대중화 교수직에 임명되었다고 한다.

 

주요 내용과 분석


 뜯어고치라는 의미의 제목처럼,『립잇업』은 '행동의 변화를 통해 감정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핵심이다.립잇업』은 현대심리학의 기본 전제인 감정과 행동의 상호작용을 설명한다. 고전심리학에서는 감정이 행동을 '지배'하기에 행동개선을 위해 마인드 교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현대심리학은 행동과 감정의 상호작용을 주장한다.

- 사고를 바꾸지 마라. 행동을 바꿔라.

 "무엇인가 되고 싶다면, 이미 그것을 가진 것처람 행동해라"(p.334)라고 말했듯,립잇업』에선 게으름에서 탈출하려면 성실한 사람인 듯이 행동하고, 불행에서 탈출하려면 행복한 척 웃는 것이 도움된다는 것을 각종 연구와 논문을 통해 증명한다.

 같은 원리로, 신체 기관의 마비로 인해 감정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것을 보여준다.(p.127) 신체 결손자나, 보톡스등으로 인해 얼굴표정에 제한이 있는 경우 특정 감정의 발현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처럼 저자는 행동이 감정에 영행을 주는 이 원리를 '가정 원칙'이라 명명한다.

- 단순히 행동과 감정의 상호작용일 뿐인가?
 『립잇업』에서의 글을 보았을 때 저자가 말하는 '가정원칙'은 감정-감각-행동 세가지의 상호작용으로 보인다. 이는 실제로 행동이 아닌 제3자에 의한 외부 감각도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다음 행동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제3자에 의한 폭력이나 사고 등, 개를 전기충격 방에 가둬 행한 마틴 셀리그만의 무기력 실험, 더울 때 화가 나는 것은 체온 상승을 자신이 화가난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이라는 것 등). 그런 점에서 자신의 행동이 새로운 감각을 느끼게 하고, 그로 인해 감정에 변화가 생긴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총평

- 타고난 팔자란 없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타고난 팔자'란 말을 필자는 싫어한다. '나라고 이렇게 살고 싶어서 이러는 줄 아나?' 싶었다. 저 말이 아예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행동은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은 진화적으로 당연하다(더 정확히는 지금까지 생존하면서 했던 행동을 반복하는 건 진화적으로 생존에 유리하다.).

 

 '가정원칙'은 이런 진화적 한계를 뛰어넘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가정원칙'은 자신이 바라는 모습을 '가정'해서 행동한다면, 그 가정이 진실이 될 것이라 말한다. 데이비드 버스 교수가 '행동의 원인을 진화적 요인에 둘 수 없다'고 한 이유가 이런 사실 때문은 아닌 지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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