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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PCC)에서 특허 출원 지원 받기

LiDARian 2021. 7. 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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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대학생/군복무자가 특허출원을 하는데 있어서 공익변리 지원을 받는 과정을 담은 글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필자가 군생활을 하던 2020년...

스쿼트를 하기위해 원판을 고정시키다가 귀찮음을 느껴

새로운 발명을 내놓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발명을 모두 설계해도 특허 등록까지 변리사 수임료가 보통 200~300만원이라고 들으니,

차마 할 수가 없었다.

군대에서 모은 돈 절반을 날리라니!

 

하지만 처음하는 특허 출원이기에 혼자서 해낼 용기는 없었고, 결국 변리 지원을 찾아보게되었다.

 


1. 대한변리사회 공익변리

대한변리사회 공익변리

대한변리사회에서는 1인당 1년에 한 번 등록까지 담당해주는 공익변리를 한다.

입대 전 학과 선배에게 들어본적이 있기에, 홈페이지에 들어가 지원조건을 찾아봤다.

그런데...

'당신은 대학생이지만 군인이기 때문에 지원안해줍니다!!!'

 


2.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 (PCC, Patent Consulting Center)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 (PCC, Patent Consulting Center)

 

어떤 글이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스티밋에서 누군가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출원하려는 사람이 올린 글을 보고 알게되었다.

공익변리를 해주는 단체가 또 있었다!

 

일과 끝나자마자 바로 싸지방에 달려갔고, 지원절차를 보았다.

 

대한변리사회 공익변리와는 다르게 특허등록과정까지는 지원해주지 않고, 명세서작성까지 지원해준다.

출원에 있어서 가장 어렵고 실제로 출원까지 드는 비용이 가장 높은 부분이 명세서작성이기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군인 아조시도 지원해준다!

 


3.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에서 특허지원을 받기까지의 과정

특허 출원 지원을 받으려면 아래의 세가지를 작성해서 내면 됐다.

 

  • 서류작성 지원신청서
  • 지원대상자 해당 증명자료
  •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공 동의서
  • 발명설명서 등

사실 다른건 건 다 간단하고 서명만하면 되는 것들 이고, 가장 작성하기 어려운 것은 바로 '발명설명서'다.

 

내 딴에는 열심히 적고 최대한 자세히 적었지만, 그 결과...

 

광★탈

 

결국엔 다시 도면을 그리고 발명설명서를 작성해야만 했다.


도면은 Onshape, 발명설명서는 한글로 열심히 적었다.

 

이렇게 그림도 그리고(기술공개를 할 수는 없으니 죄다 가렸다.)

 

발명설명서도 열심히 썼다.

 

경험상 팁을 알려주자면,

내 발명설명서를 읽는 변리사가 발명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작성해야만한다.

글로만 작성하면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림을 먼저 그리고, 그 그림을 토대로 작동 순서를 정리한 다음, 글로 옮기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각 도면에 번호를 붙이고, 각 도면에 그려진 부품에 부호를 붙인다. 그리고 각 부품의 역할과 작동 원리를 설명한다.

 

다시 특허출원지원 신청을 냈고, 몇 주후...

 

 

출원 지원을 받게되었다!

 

8주후 명세서를 수령해서 검토 후, 몇 번의 수정을 거친 뒤,

7월 5일 마침내 특허 출원을 마무리 지었다.

 


이상 특허출원지원을 받아 출원하는 과정을 포스팅했다.

 

다음 포스팅은 출원 전 명세서, 서식을 작성하는 과정, 첨부서류 올리는 과정, 출원수수료 보내는 과정도 살펴보고,

무엇보다도 위에서 소개한 2가지 제외하고 다른 특허지원사업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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